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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31일 용인터미널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8시 막차 버스
작성자 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3-11-01 01: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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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5

안녕하세요. 답답한 일을 목격해 고민하다 사이트를 접속해 회원가입까지 해봅니다... 

저는 어제(10월 31일) 용인터미널에서 부천을 건너 종점인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8시 출발 막차 버스에 탔던 승객 중 한 명입니다.

최신 글에 저와 같은 버스에 탔던 승객 분이 구체적으로 적어둔 글이 있어 저는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평소 위 노선에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제가 어제 본 "광교 정류장에서 현장결제를 정중하게 요구한 어머니 승객"과 같은 분들을 자주 봐왔습니다.

물론 예약 시간을 놓쳐 요구하시는 승객도, 무작정 현장 결제를 요구하시는 승객도 모두 봤습니다... 그분들 때문에 도착 시간이 늦어져 짜증도 났지만 제가 본 현장 결제 요구 승객들은 모두 어르신, 어머니 아버지 나이또래셨습니다. 

그분들은 어플에 익숙하지 않아 직접 결제를 하시는 게 편하시거나 핸드폰 사용에 서툴러 온라인 예매가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를 생각하며 넘겨왔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까지 타온 버스의 기사님들은 '(모르셨으면)다음부터는 꼭 예매하시라'며 어플 이름도 알려주며 현장 결제를 해주셨고요... 그 모습을 여러 번 지켜보며 "과연 현장결제를 없애는 게 맞나?"라는 의문점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평소와 같이 버스를 타고 부천으로 넘어가기 전인 "광교 박물관 정류장"에서 일이 일어났습니다.

"광교 정류장에서 현장결제를 정중하게 요구한 어머니 승객"이 자기가 예매 가능 시간인 오후 8시 20분을 놓쳐 현장결제를 하려고 한다며 정중하게 사과를 하며 기사님께 부탁을 드렸고 

기사님은 "이건 예약좌석 버스다. 현장 결제를 받아주면 먼저 예매하고 탄 승객들은 뭐냐"는 식으로 대답을 하셨습니다. 곧이어 현장결제 요구 승객은 같은 말과 이유를 반복하며 죄송하다 부탁드린다며 현장 결제를 요구했습니다.

물론 기사님의 대답은 같았습니다. "택시를 타거나 알아서 해라 일단 내려라" 


광교박물관 정류장에서 부천까지는 긴 고속도로를 여러 번 지나야할 정도로 멀다면 먼 거리입니다... 심지어 그 버스는 막차였고요. 버스엔 빈좌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님은 같은 말을 반복하시며 현장 결제 요구 승객에게 되려 짜증을 내셨습니다... 

정중하게 요구하며 빈좌석까지 있었는데... 심지어 막차였습니다.... 다음 버스를 예매할수도 없는 31일 막차요.

나이가 있어 보이시는, 현장결제 요구 승객은 먼저 타있는 저희에게까지 연 사과하시며 결제 요구를 하셨습니다. 물론 끝까지 정중하게요.... 


먼저 탑승해있던 승객들은 "그냥 결제를 해주면 되는 거 아니냐" "빨리 태우고 출발하자"는 등의 현장 결제를 해줄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기사님은 되려 화를 내며 "그냥 가만히 계시라, 차피 다들 부천이면 집 가는 거 아니냐"며 어이없는 대답을 하셨습니다. 

먼저 탑승해있던 여성 승객 분이 좌석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오며 기사님께 현장 예매 이야기를(8시 40분에 오는 버스인데 8시 20분에 예매 마감이라 못하셨을 수도 있다) 하셨지만 대답은 같았습니다. 나가라, 자리로 돌아가라.


나머지 승객 분들이 화를 내시며 현장 결제 해주면 끝나는 거 아니냐며 그게 그렇게 어렵냐 화를 내자, 기사님은 버스 안 불을 모두 끄고 현장 결제 요구 승객을 세워둔 채 버스 문을 닫고 출발하십니다.

무려 고속도로를 진입하는 길이었습니다. 


앞에 계신 승객 분들이 위험하니 일단 빈 자리에 앉으시라... 이야기하자 요구 승객은 마지못해 빈 자리에 앉았고 기사님은 "무임승차로 신고할 거다"라는 뉘앙스의 말을 던집니다.

이게 맞는 걸까요? 글을 쓰면서도 화가 납니다. 심지어 사전 예매 시간이 지나면 현장 결제(발권)를 하라는 공지도 떡하니 있는데 말입니다...


규칙이 있고 룰이 있으면 지켜야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막차만 남은 늦은 시간에 버스 도착 시간보다 많이 이른(20분) 사전 예매 마감 시간을 놓친 승객이 현장 발권을 정중하게 사과하며 요구하는데 

앉아있던 승객들 전부가 들을 정도로, 듣기 무서울 정도로 화를 내는 게 맞았을까 의문이 들어 글을 써봅니다...


부천에서 그 승객(현장 결제 요구)은 내렸습니다. 결제를 하겠다 했지만 기사님은 안 받는다 하셨습니다.

다른 승객들도 내리며 "저런 사람이 버스 운전을 한다니..." 등 신고 하겠다며 번호판을 여러 명 찍어가자 따라 내리며 아까 좌석에서 일어난 승객에게 "신고할 거다~"라는 뉘앙스로 위협을 합니다...

그 모든 장면을 지켜보며 이 모든 일이 현장 결제를 안 해줘서. 생겼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났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무안을 받고 무서울 정도로 위협을 받았는데 이유가 "현장 결제를 요구해서"라니요...


그 승객이 제 가족 중 한 명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너무 화가나고 답답합니다. 

저는 그냥 같은 버스를 탄, 그 광경을 목격한 관련없는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도 말입니다...


부디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10월 31일 오후 8시 터미널에서 출발인 경기 78 아 6225 버스를 운전한 기사님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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